메디톡스가 성장 기대감에 이틀째 오름세다.

21일 오전 9시3분 현재 메디톡스는 전날보다 700원(3.04%) 오른 2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늄' 독소 제제 완제품인 '메디톡신'을 주력으로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업체"라며 "현재 전세계 7개 회사만이 '보툴리늄' 독소 원료를 자체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와 삶의 질 향상으로 '보툴리늄' 독소 제제는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데, 앞으로 선진 시장에서의 허가 승인과 판매 파트너가 확보되면 '보톡스'와 동일한 성분으로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메디톡스의 제품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현재 중단된 브라질 수출이 재개되고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도 진출하면 수출 국가도 다변화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중증 미간 주름에 국한된 적응증을 확대해 신경과 안과 등 치료제 분야와 눈가 주름 개선, 다한증 치료 등 미용 분야에도 메디톡스의 제품이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