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이 7일 검찰에 두번째 출석했다.

최 부회장은 7일 오전 9시51분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변호인단과 함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횡령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후 이어 “지난번 조사에서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질문에 “미진한 부분에 대해 성실히 답변하고자 왔다”고 답했다. “최태원 회장 소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섰다.

검찰은 이날 최 부회장이 그룹 자금을 빼내 선물투자 등에 사용하도록 지시했는지 여부에 대해 추가로 캐물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