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1500만TEU 7일 돌파…'슈퍼허브항'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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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33년만에 처리량 30배 증가…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으로
中·美 환적화물 크게 늘어…연말까지 1620만개 달할 듯
33년만에 처리량 30배 증가…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으로
中·美 환적화물 크게 늘어…연말까지 1620만개 달할 듯
국토해양부와 BPA는 7일 오후 부산 신항의 첫 번째 컨테이너터미널인 부산신항만에서 ‘부산항 컨테이너 1500만TEU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권도엽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허남식 부산시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노기태 BPA 사장, 선사와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부산항의 높아진 위상을 자축할 예정이다.
부산항은 1978년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자성대터미널이 개장하면서 세계 물류시장에서 컨테이너 중심 항만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33년 만에 30배가 넘는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항만으로 성장했다. 1978년 당시 부산항이 처리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50만6556개였다.
부산항의 물동량 호조세는 동북아시아 중심에 위치한 부산항으로 세계 선사들의 환적 화물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짙은 안개 때문에 중국 칭다오와 다롄항 등 북중국 항만들이 폐쇄되는 일이 자주 생기면서 선사들이 뱃머리를 부산으로 돌리는 바람에 중국 환적화물과 미국 환적화물이 크게 늘었다. 환적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BPA가 주요 글로벌 선사들을 찾아다니며 ‘타깃 마케팅’을 벌인 것도 힘을 보탰다. 부산항 입항선박에 입출항료와 접안료 같은 항비를 감면해주고 환적화물 인센티브를 준 것도 환적화물 증가에 큰 보탬이 됐다.
노 사장은 “유럽발 재정 위기 같은 악재 속에서도 부산항이 올해 목표치 1500만개를 넘는 역대 최대 처리실적을 기록해 세계 5위 항만자리를 지킬 것”이라며 “북항재개발사업을 가시화하고, 적극적인 해외마케팅과 환적화물 늘리기에 더 힘을 쏟아 동북아 중심항만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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