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관계사들이 연말을 맞아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다. 다가오는 2012년 한 해를 ‘롯데 사랑나눔 프로젝트’ 라는 테마로 부산지역에 대규모 지역 공헌활동을 진행하기에 앞서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역 내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 1만포기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참여사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자이언츠,롯데마트,롯데건설,롯데호텔,롯데면세점,롯데리아,롯데카드,마이비 등 부산지역에 있는 롯데그룹 관계사다.

그동안 각 회사 별로 유사한 취지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꾸준히 실천해왔지만, 이번처럼 부산지역에 있는 롯데관계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드문일이다.그것도 부산과 부산시민들의 ‘무한사랑’에 대한 ‘무한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여서 더욱 뜻 깊다.

롯데관계사들이 함께 참여해 매 분기별로 더욱 굵직한 테마를 가지고 지역사회와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위한 대형 공헌 활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김장담그기와 같은 1회성 봉사활동 외에도 무료급식, 난방지원, 연탄배달 등 사회,복지사업, 시민들을 위한 기획공연, 찾아가는 콘서트 등의 문화,예술사업, 주거환경 개보수, 생태환경 보존사업 등의 공익사업, 소년소녀가장 돕기, 롯데 꿈나무 교실 등 교육,복지사업 등 사업분야를 대폭 확대하고 규모도 더욱 키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8일 오전 10시에 진행하는 ‘사랑나눔 프로젝트’ 첫번째 행사인 ‘1만포기 김장담그기’ 행사는 이러한 장기적인 지역공헌활동에 앞서 진행하는 사전 이벤트성 행사. 장소도 부산을 상징하는 롯데자이언츠 구장앞 중앙광장으로 정했고, 자이언츠 선수도 다수 참여해 김장담그기 행사에 동참하며 각오도 새롭게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날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도 부산지역 롯데관계사 임직원과 경찰,군인,부산시,(사)대한 주부클럽연합회,(사)부산지역NGO단체, 식약청 등 1000여명에 이른다. 행사에 들어가는 테이블 만 3000개, 배추도 1만포기 2만 5000㎏에 달하는 대형 이벤트다. 이행사는 롯데관계사가 비용을 전액지원하며, 담근 김장은 ‘부산시’에 전달해 소외이웃에 나눠줄 계획이다.

주부클럽, NGO단체와 소방공무원, 군인, 부산시 공무원 등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에게는 롯데 관계사의 선물도 증정된다. 그동안 지역을 위해 애써준 데 대한 감사의 의미다. 선물로는 롯데제과의 종합선물세트와 롯데칠성의 음료, 마이비 교통카드, 롯데리아 햄버거 교환권, 크리스피크림 도우넛 등 다양하고 양도 푸짐하다.

사랑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한 부산 롯데호텔 이동호 대표는 “각사 별로 진행하고 있는 봉사활동은 현행대로 진행하고, 부산시민을 위해 진행하는 ’롯데 사랑나눔 프로젝트‘의 첫 걸음이라는데 더 큰 의의를 가진다”며 “그동안 부산지역 롯데관계사에 보여주신 시민들의 끝없는 사랑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