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욱 외신캐스터> 월가포커스 이번 주 금요일 벌써 한 주의 마지막까지 와 있다. 코스피 상승 사이드카가 발동한 건 오랜만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앞으로가 되겠다. 과연 상승기조가 유지될 것이냐 아니면 하루짜리 축제로 끝나고 말 것이냐 역시 대외 이슈를 많이 살펴봐야 되겠고 코스피 차트 지지선 저항선 따질 것 없이 차트는 사실 외국인이 만들어 준다고 할 수 있겠다. 일단 유로존 관련 소식부터 알아보자 프랑스와 스페인은 날짜를 잘 잡았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제목에 나온 대로 국채입찰을 했는데 당연히 성공적이다. 어제 각국 중앙은행들의 달러 유동성 공급에 대한 공조발표가 나간 이후에 이머징 마켓 글로벌 증시 모두 금융시장은 급속하게 안정세를 되찾았다. 최근 유로존 문제로 워낙 스트레스가 크다 보니 전세계 증시 어제 하루 동안에 모두 급등하고 나서 국채발행에 나선 프랑스와 스페인이 금리는 사실 평소보다 좀 높긴 했지만 그래도 목표했던 물량이 모두 소화되면서 국채입찰을 잘 마쳤다. 다시 말하면 시장에서 돈을 구하기가 수월했다는 내용이다. 다음 ECB관련 내용이 밑에 설명이 되고 있는데 그 동안 사실 매파적인 좀 삐딱한 입장이었던 ECB가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처럼 양적완화 기조를 지지하는 입장을 굳힌데다 마리오 드라기 ECB 신임 총재는 오는 12월 9일 유로존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적절한 조건만 충족된다면 채권매입을 즉시 늘리겠다는 즉 부채 우려 국가들이 그야말로 진정성을 가지고 재정긴축에 나설 의지만 확인된다면 이것이 바로 조건이고 그렇게 된다면 ECB는 돈을 풀겠다는 구체적인 입장을 현재 공개한 상황이다. 12월 9일 유로존 정상회담에서 이것에 대한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12월 9일이면 일주일 남은 것이다. 그때까지 지켜봐야 되겠지만 그 중간 중간에 어떤 불확실성이 있을지도 대비해야 겠다. 당장 중요한 이슈가 바로 오늘 밤에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되겠다. 그래서 미리보기 안볼 수가 없겠다. 나스닥 컬럼 란에 등장한 고용보고서 미리보기 함께 살펴보자. 일단 오늘 우리나라 증시 끝나고 나면 밤에 미국장 열리고 내일은 우리가 안 열리기 때문에 대응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선제적 대응을 보자. 결론부터 보면 상당히 좋다. 이것을 조금 바꿔서 얘기하면 기대감이 너무 크다. 여기에 나오는 설명을 일단 들어보면 지난 몇 달 간 미국의 경기와 실물경기의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 고용. 뭐랄까 좀 어중간한 추세였다고 표현한다. 즉 연준이 적극적으로 양적완화에 나서야 될 만큼 확실히 나쁘던가 아니면 그렇다고 유로존 위기가 워낙 계속 안개 속인데 투심이 좋을 리도 없고 그래서 좀 어중간했다는 것이다. 만약에 확실히 나빴다면 연준이 QE3에 나섰을 것이고 좋았다면 또 미국 자체 펀더멘탈 만으로 증시가 올랐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밤에 공개되는 미 정부의 공식고용보고서가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특히 현재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고 그래서 이렇게 자세하게 미리보기 내용이 나와 있다. 정리해 보겠다. 일단 이번 고용보고서에 영향을 미칠 여러 가지 보조지표들부터 보면 먼저 가장 상관계수가 높은 지난 수요일 ADP고용보고서가 20만6천 건 고용증가로 거의 지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두 번째는 역시 민간고용관련 기업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사가 발표한 기업들의 고용감축비율이 한달 만에 12.8% 줄었다. 고용을 감축하는 비율이 줄었으니까 고용을 증가하는 것이라고 해석해도 되겠다. 다음으로 세 번째 미시간대학교에서 발표하는 소비자 심리지수가 5개월 내 최고치 기록한 것. 네 번째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 신뢰지수 지난 화요일 날 보셨겠지만 급등했다. 다음으로 실업수당청구 건수의 4주이동평균이 지난 4월 이후 처음 40만 건 밑으로 내려가 있는 상황 다음 기존 실업수당 청구자 수도 계속 감소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보니까 전부 긍정적인 내용들뿐이다. 그렇다면 과연 내일 고용보고서 구체적인 항목별 전망치는 어떨지 정리해 보겠다. 먼저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될 즉 가장 중요한 전체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 건수는 전월 8만 건의 두 배 가까운 12만 5천건 증가를 예상하고 있고 다음 민간고용은 15만 건 증가 예상. 다음에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9%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다음 개별항목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제조업 고용이 전월 5천 건에서 역시 두 배 가량 늘어난 9천 건 증가 예상에 맞춰져 있다. 그렇다면 이 GFT 리서치 말고 다른 월가증권사에서 어떻게 보는지 UBS측의 리서치 보고서 보자. 전일 민간고용보고서인 ADP고용보고서 역시 지표 서프라이즈 때문에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밝히고 있고 미국 시간으로 금요일 아침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에 공개되는 미 정부의 공식고용보고서 전망치 그래서 15만 건으로 상향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 동안 증가세가 멈춰있었던 미국의 고용상황이 본격적인 쇼핑시즌이 시작되는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유통 서비스업종에 그 동안 잠재 수요가 일시에 증가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고 이런 근거 때문에 이제는 고용증가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오늘 밤이면 확인이 될텐데 미국시장이 잠깐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도 이렇게 대형 이슈를 앞두고 잠깐 숨을 죽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기대치가 높아서 오늘 밤에 웬만한 결과가 나와도 시장에서는 차익실현 매도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조금만 주의하면 되겠다. 이제 벌써부터 내년 증시전망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데 로이터 통신에서 내놓은 자료를 보겠다. 로이터 통신의 여론조사에 결과 따르면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전략가들은 내년 2012년도에도 주식시장은 대체로 그냥 완만한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하지만 상승폭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고 그 변수로는 유로존 이제부터 본격적인 긴축에 들어가는 것은 내년이다. 올해는 사실 여러 가지 불협화음이 많고 정책적인 방향을 못 잡았는데 어쨌든 부채감축을 위해서 본격적인 긴축을 앞둔 유럽을 위시해서 글로벌경제 둔화 우려를 감안할 때 내년증시 상승폭이 다소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전략가 4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정리해 보겠는데 월가 유명 투자전략가들은 미 경제가 여전히 경기부양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의견을 같이 했고 또 PER로 봤을 때 현재 주가가 저평가 국면에 있다. 역사적인 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것은 수치상으로 봤을 때 그렇다는 얘기이다. 이들이 설정한 내년 말까지 S&P500지수의 평균 상승률은 7.5% 플러스로. 이게 평균이고 예상범위는 저점을 718포인트로 해서 고점을 1550포인트까지. 예상 범위가 832포인트로 금융위기 이후 최대가 된다. 그래서 내년에도 역시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월가 투자전략가들도 각오하고 있는 사실이 아니냐. 그래서 이것을 코스피 지수에 대입해 보면 1062p~2294p로 거의 1200포인트 가까운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내년에도 역시 변동성이라는 증시의 고질병은 크게 개선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2일 개장 ㆍ수입차 수리비 5배 비싸 ㆍ소상공인 전용 방송 생긴다 ㆍ[포토]데이트男 바꿔가며 한달 식비 줄인 뉴욕女 "여자 망신" ㆍ[포토]탑골공원서 노인 600명 상대 속여 판 약, 지네로 만들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