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은 자회사인 현대요트가 보유 중이던 반잠수정 생산업체인 라온하제의 지분 25.96%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라온하제는 하이쎌의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변경됐다.

하이쎌은 "라온하제에서 개발한 반잠수정 ‘EGO’가 현재 세계 각국에서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중국, 중동, 미국, 필리핀 등과의 딜러계약을 체결했다"며 "전세계 20여개국과 딜러계약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1분기까지 납품해야 할 주문이 70여척에 이르고 있는데 현재 진행중인 CE 인증과 딜러계약이 마무리 되면 내년 최소 300여척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섭 라온하제 대표는 "지난달 중국으로 첫 수출이 이루어졌다"며 "이는 국내 FRP 레저선박으로는 사실상 최초의 수출이며 세계시장을 상대로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쎌은 앞으로 현재 관계사인 현대요트 및 현대라이프보트와 협조해 라온하제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