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사무총장, 에어부산 이용해 부산 방문
에어부산 안전과 서비스 신뢰도 입증했다며 희색

지난 6월 행사차 동남권 방문에 나선 현직 국무총리가 에어부산을 탑승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에어부산을 이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반기문 총장은 29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참석차 부산을 찾았다.

에어부산 측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국무총리에 이어 국가 원수급 예우를 받는 UN사무총장까지 에어부산을 탑승했다는 것은 에어부산의 안전과 서비스 신뢰도에 대해 100% 인정받았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공식적인 행사일정을 정확히 수행해야 하고 신변의 안전 또한 완벽하게 보장돼야 할 VIP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는 것이다.에어부산은 비즈니스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에어부산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반 총장의 소탈함도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부산은 지난 10월 정부 유일의 서비스품질 인증제도인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김수천 에어부산 사장은 “에어부산은 안전, 편리한 서비스, 실용적인 가격으로 최고의 고객가치를 창출하며 취항 3년 만에 한국의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했음을 또 한 번 증명한 셈”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에어부산의 빠른 성장에는 기업우대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1만 1000여개 기업들은 물론 주요 정부기관의 경비절감을 위한 적극적인 에어부산 탑승정책이 큰 힘으로 작용했고 특히 지역민들의 지역 기업에 대한 애정도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