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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이나 교회 정도의 공간 바닥은 춥게 마련이다. 대형 규모 건물의 경우 구조적 문제 등으로 적합한 실내온열환경을 조성하기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고층건물 역시 중앙 냉ㆍ난방 시스템을 적용해 실제 활동 공간인 바닥부근엔 냉ㆍ난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개별 냉ㆍ난방기기를 따로 설치해야 하며 결국엔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

공기순환시스템(Air Circulation Svstem) 전문기업 탑써네이도(주)(대표 이영표, www.topcirnado.com)는 ‘에어 써큐레이터(Air Circulator/공기순화기)’를 개발해 이 같은 기존 난방의 문제점을 말끔히 해결했다.

이영표 대표는 에어 써큐레이터가 기존 직팽식 공조 설비와 비교했을 경우 △설치비 10분의 1 수준 △ 난방비 약 22%의 비용절감 △ 내부 에너지 재사용 효율 73% △ 소음이 적고 사용이 간편 등의 개선효과가 있음을 연세대 공학대학원 건축공학 석사 논문의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했다.

일반적으로 대형 건물의 경우 기존 온풍기로는 한계가 있어 바닥부분이 매우 춥게 마련인데,에어 써큐레이터는 인공지능 온도 감지 컨트롤러와 센서가 작동돼 상ㆍ하층부의 온도차를 개선해 연료비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 기존 대형건물 공조 설비는 1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지만, 에어 써큐레이터는 10분의 1 수준으로 설치ㆍ운영할 수 있어 설치비 및 운영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구동방식이 ‘RCI(Rhodium(로듐), Silver(은), Copper(구리), Titanium(티타늄))셀’ 방식으로 OH-(수산화기), H2O2(과산화수소음이온), O2(산소음이온) 등으로 다량의 정화 이온을 생성, 악취성분을 제거하고 무균상태의 정화된 공기를 제공한다. OH-는 오존보다 2000배의 산화력, 태양광 자외선보다 180배 빠른 살균력을 갖고 있어 탈취, 살균, 정화, 결로 방지, 습기제거 등에 탁월하다.

때문에 에어 써큐레이터는 현재 교회ㆍ성당ㆍ체육관ㆍ강당 등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대표는 “빠른 시간 안에 국내 100개 대리점(총판) 개설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 장악 후에는 미국과 중국 등 해외수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에어 써큐레이터는 적은 설치비로 난방 효율을 높이고 최대 39m까지 쏘는 강력한 출력으로 실내 전체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이를 통해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에너지 절감에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