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4~9월 순이익 '킹'…동양증권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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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증권 등 12개사는 적자
올 상반기(4~9월) 삼성증권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 12개사는 순손실을 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2개 증권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조241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193억원) 대비 1.8%(218억원) 증가했다. 주가 하락으로 자기매매손익은 줄었으나 주식거래대금이 늘며 위탁수수료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4431억원(17.7%) 증가한 덕분이다.
삼성증권은 상반기 1354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순이익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916억원) 대비 47.8% 증가했다. 자문형 랩 자금 유입으로 이 부문 수수료 수입이 증가한 데다 브로커리지(주식중개) 시장점유율도 확대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IBK투자증권은 영업망 확충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상반기에만 127억원의 순손실을 냈고 KTB투자 한화 동부 등 국내 7개사도 적자를 봤다. 외국계에서는 한국SC 비오에스 등 5개사가 순손실을 입었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자기자본 상위 10개사 중 동양종금증권이 흑자로 돌아섰고 한국투자 삼성 신한금융투자(519억원)의 순이익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비해 하나대투증권(431억원)과 대우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났다. 우리투자증권(639억원)도 블록딜(대량매매) 중개 실패로 떠안게 된 한전KPS의 평가손실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2개 증권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조241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193억원) 대비 1.8%(218억원) 증가했다. 주가 하락으로 자기매매손익은 줄었으나 주식거래대금이 늘며 위탁수수료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4431억원(17.7%) 증가한 덕분이다.
삼성증권은 상반기 1354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순이익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916억원) 대비 47.8% 증가했다. 자문형 랩 자금 유입으로 이 부문 수수료 수입이 증가한 데다 브로커리지(주식중개) 시장점유율도 확대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IBK투자증권은 영업망 확충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상반기에만 127억원의 순손실을 냈고 KTB투자 한화 동부 등 국내 7개사도 적자를 봤다. 외국계에서는 한국SC 비오에스 등 5개사가 순손실을 입었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자기자본 상위 10개사 중 동양종금증권이 흑자로 돌아섰고 한국투자 삼성 신한금융투자(519억원)의 순이익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비해 하나대투증권(431억원)과 대우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났다. 우리투자증권(639억원)도 블록딜(대량매매) 중개 실패로 떠안게 된 한전KPS의 평가손실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