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의 병원' 휴대용 헬스케어 산업 커진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료 분야별 40개 '최고 브랜드' 병 · 의원과 제약사를 엄선한 '2011메디컬코리아 대상' 시상식이 24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경제신문과 한국경제TV 한경닷컴이 주최했다.

치과부문 대상을 차지한 김명진 서울대치과병원장은 "보다 완벽한 임플란트 등 산 · 학 · 연 협력 치과의료기기 개발사업에 주력해 미래 지향적인 연구 중심 병원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최우수 지역거점 병원으로 선정된 이학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장은 "2013년 해외 환자를 주고객으로 삼는 메디컬파크(880병상)를 완공하는 등 앞으로 인천 · 부천의 중심병원에서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성형외과 분야에서 최고 브랜드로 선정된 이석준 리젠성형외과 대표원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외 환자 유치에 매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대상을 받은 진유성 보령수앤수 대표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병원과 가정의 구분이 점차 줄어들고 '가정 안의 병원'과 상시 휴대용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정부가 의료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