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광학㈜은 22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환경 조성을 위한 ‘2011 여성친화기업 인증 및 협약식’에 참가했다. <사진>
이날 협약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유덕순 대전 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 대명광학 등 지역10개 여성친화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인증기업 대표로 선병원의 수범사례 발표 후 시에서 협약서와 인증 현판을 수여했다. 대명광학을 포함 이번 선정된 기업은 ㈜호텔 아드리아, 대전 선병원, 홈플러스 둔산점, 코오롱제약㈜ 대전공장, 코레일네트웍스㈜ 철도 고객센터, ㈜대전농산물 유통센터, 서비스탑㈜, ㈜알에프세미, 엠아이티㈜ 등 10개 기업이다.
대명광학은 여성인력 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여성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양성평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여성인력을 채용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토록 모성보호와 여성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또 대전시와 대전 여성 새로일하기 센터는 대전시 홍보물을 통해 기업 이미지 향상 지원, 기업에서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발굴 지원 등을 지원하게 된다.
대전시청은 지난 8월 관내 50명 이상 근로자 또는 20명 이상의 여성 근로자가 근무하는 493개 기업을 대상으로 3개월에 걸쳐 기초심사,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대명광학㈜(대표이사 이경석)는 1985년 대명광학공업사를 출발로 안경렌즈 외길을 걸어온 국내업체다. 부산에서 시작된 대명광학은 1989년 대전 제2산업단지로 공장을 신축 이전하면서 국내시장에서 점차 부각을 나타냈다. 품질우선주의의 업주 방침에 따라 수많은 저가렌즈가 판치던 안경렌즈 시장에서 오로지 제품의 질만으로 승부. 해외 바이어들에게 조금씩 알려지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1998년 대명광학㈜으로 법인전환 한 후 1999년에는 ISO9002인증을 받으며 품질관리에 대한 대외적 인증을 받기 시작, 같은 해 현 위치인 대덕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 이전하면서 본격적인 생산활동에 들어서게 된다.
대명광학㈜은 꾸준한 수출활동을 통해 2009년 3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러한 급 성장세를 거처 현재는 중국 항주에 제2공장을, 충북 오창에 제3공장을 가동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