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MLB 볼티모어 곧 입단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볼티모어가 정대현과 22일(한국시간) 협상을 벌여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MBL닷컴은 아직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구단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댄 듀케트 볼티모어 오리올스 부사장은 2년간 320만달러에 사인할 것이라는 한국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정대현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협상이 진행 중임을 인정했다.
여러 차례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대현이 볼티모어와 계약하면 국내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뒤 바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첫 사례가 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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