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한 21일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성적은 엇갈렸다.

박노식 하나대투증권 공덕동지점 부부장은 엠비성산유비쿼스 매매를 통해 누적수익률을 2.05%포인트 끝어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박 부부장은 이날 14% 오른 엠비성산을 장초반 전량 매도한 이후, 다시 사고팔아 366만원을 벌었다. 8% 급등한 유비쿼스 단타매매로도 131만원의 수익을 확정했다.

그는 "대형주가 쉬고 있는 분위기라 중소형주를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시가총액 500억~1000억원 사이의 회사 중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0억원 이상인 종목을 대상으로 싼 주식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범위에 들어오는 종목은 회사가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자회사들의 턴어라운드와 5% 수준의 고배당이 예상되는 동일벨트는 추가 매수해 비중을 늘렸다. 또 다음주까지 연결기준 실적이 발표되기 때문에 연결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회사들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는 주요 투자종목인 톱텍이 3.75% 상승해 이 종목의 평가이익이 252만원으로 불어났다. 다만 테라세미콘을 57만원 손실로 손절매하는 등으로 인해 누적수익률 개선폭은 0.87%포인트에 불과했다.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대리와 오기철 교보증권 양평동지점 차장은 전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이영주 대신증권 관악지점장은 아가방컴퍼니와 멜파스에서 각각 300만원과 166만원 잃고 손절매해 누적수익률이 4.30%포인트나 뒷걸음질쳤다. 이 지점장은 이날 인프라웨어 5000주를 새로 사들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인프라웨어에 대해 모바일오피스를 통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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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