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은 한영외고에 다닐 때인 2003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를 지냈고,2004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국내 하이트컵에서 우승한 뒤 2005년 프로로 전향한 유망주.2005년 9월 파브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라 최나연을 제치고 한국여자골프(KLPGA)투어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도 2승을 보태는 등 국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뒤 2007년 말 퀄리파잉스쿨에서 3위를 차지,이듬해 미 투어에 합류했다.

그러나 미 LPGA투어에서 95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지독스럽게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9년 혼다LPGA타일랜드와 미즈노클래식에서 두 차례 준우승하며 시즌 상금 66만6305달러를 획득해 상금 랭킹 20위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 8월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마지막 라운드 17번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려 첫 우승의 숙원을 푸는 듯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해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