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의 비밀번호로 'password(비밀번호)'가 뽑혔다.

미국 인터넷보안업체 스플래시데이터는 해커들이 가장 쉽게 찾아낼 수 있는 비밀번호 25개를 선정해 18일 발표했다.

2,3위는 숫자를 순서대로 배열한 '123456'과 '12345678'이 꼽혔다. 4위는 컴퓨터 자판의 가장 윗줄에 있는 알파벳을 왼쪽부터 나란히 조합한 'qwerty'가 차지했다. 동물 이름을 딴 'monkey'와 'dragon'은 각각 6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운동 종목에 해당하는 'baseball'과 'football'도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shley' 'bailey' 'michel' 등 사람 이름도 순위권에 들었다.

스플래시데이터는 "해커들이 해킹 시 가장 먼저 사용하는 방법은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