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이 18일 다국가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다음날 표적항암제(아파티닙 메실레이트)의 임상1상 및 전기2상 임상시험 승인 신청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파티닙 메실레이트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로, 암세포에서 분비하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VEGF)가 VEGF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선택적으로 방해해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부광약품은 이 제품을 미국 LSK 바이오파트너스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사전 미팅을 통해 전문가들과 함께 미국 FDA와 여러 번 협의했다"며 "임상시험 승인 신청이 정식으로 접수되면 30일 이내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다국가 임상시험을 위해 미국 임상대행기관(CRO)인 파렉셀과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임상시험을 진행할 미국의 암 전문 병원까지 선정해 내년에 표적항암제 다국가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