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럽발(發) 악재에 또 다시 흔들리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내리고 있다.

18일 오전 9시 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시총 1~100위 종목 중 9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내수주인 KT&G(0.93%)가 유일하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92% 떨어지고 있고 POSCO와 LG화학,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이 3~4% 이상씩 떨어지는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모두 부진하다.

코스피 전체 800여개 종목 중에서도 하한가 2개를 포함 60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유럽 국채시장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의 국채입찰 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냉각됐다. 이 여파로 이 시간 현재 코스피지수는 2%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