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8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설비 증설로 인해 장기 성장할 것이란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주익찬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충족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4분기에는 발전소 용량 대비 정비 일수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발전기당 가동 가능시간이 전분기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가동률도 계절적인 이유로 전분기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발전용량과 발전량 증가에 따른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올해 말 고양삼송 발전소가 신규 가동되면 이익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2012년에는 광교 발전소도 신규 가동돼 이익이 더 증가할 것"이라며 "설비 증설로 인한 이익 성장률이 코스피 평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201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코스피보다 낮아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