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내년 상각 가능한 무형자산 손상차손 200억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중국 캐주얼게임 성장에 따른 수혜 전망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경진 연구원은 "지난 3분기 네오위즈게임즈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자산 감액에 따른 손상차손(연결기준 83억원, 개별기준 79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손상차손 83억원은 중국 게임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상각한 것으로 2분기 61억원에 이어 반복됐다는 설명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및 단기내 추가적인 손상차손 인식은 없을 것이라 밝혔으나, 반복된 손상차손에 대한 실망감은 증폭됐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반복된 손상차손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그러나 국내외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 인원 충원의 일단락, 내년 국내외 신규 게임 출시를 고려하면 중장기 투자에는 적기"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