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8일 롯데삼강에 대해 캐터링(Catering) 사업이 식품사업의 중장기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며 매수B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삼강은 현재 캐터링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그룹내 시장 규모는 대략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자체적인 운영을 할 수 있지만 M&A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롯데삼강은 캐터링 사업을 기반으로 식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B2C로도 판매망을 넓혀간다는 계획으로, 캐터링 사업이 식품사업의 중장기 성장에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 4분기부터 사업 마진 개선 모습이 뚜렷하다며 유지사업의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고 유가공 사업의 원가 부담 요인도 해소될 조짐이 보이며 적자였던 식품사업이 소폭의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에는 빙과 판매수량 회복과 제품가격 인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신영증권은 롯데삼강의 201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올해보다 45.8%, 53.0%, 40.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룹 식품사업의 구심점으로 그룹의 적극 지원과 주력사업의 마진 개선이 투자 포인트라며 현 주가는 2012년 PER 및 PBR 6.4배, 0.8배에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 매력도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