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유럽 주요 증시가 17일 유럽 국채시장 불안으로 동반 하락했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1.56% 내린 5423.14로 마감했고 독일 DAX30지수도 1.07% 하락한 5850.17로 거래를 끝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78% 떨어진 3010.29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미국 은행권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으로 하락, 출발한 유럽 주요 증시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채 발행 비용이 급증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올 들어 35% 하락한 은행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크레디아그리콜이 4.7%, BNP파리바는 4.6% 하락했다. 코메르츠방크는 4.3%, 로이즈그룹은 4.4% 떨어지는 등 유럽 은행지수가 이날 하루에만 2.2% 급락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