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유럽서 쇼핑하기 좋은 도시 1위 꼽힌 이유 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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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이 유럽에서 가장 쇼핑하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17일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계열사이자 경제정보평가기관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유럽 33개 도시 가운데 가격경쟁력, 교통, 편의성, 기후, 문화 등 부문별로 점수를 매겨 발표한 쇼핑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런던은 100점 만점에 67.3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EIU는 "다양한 상점과 시장들이 즐비하고 특히 대규모 쇼핑센터가 도심에 위치해 있으며,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는 데다갤러리와 관광 명소 등이 많은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나란히 67.1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고, 프랑스 파리가 65.5점으로 4위, 로마가 62.9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부문별 점수를 보면 상점의 경쟁력 부문에서 런던(80.6), 파리(74.7), 마드리드(69.3), 아일랜드 더블린(61.9), 네덜란드 암스테르담(61.7) 순이었다.
스위스 제네바, 노르웨이 오슬로,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는 쇼핑 도시로 가장 부적합한 곳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물건 값과 체류비용 등 가격 경쟁력에 있어서는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86.4)가 최고로 꼽혔고 2위는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83.6)였다.
이어 루마니아의 수도 부카레스트(79),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78.7) 등 주로 동유럽 국가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런던은 호텔 숙박비, 대중교통요금, 음식 가격 등이 비싸 가격 경쟁력 면에서는 55점으로 24위에 머물렀다.
한편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런던을 찾은 관광객의 면세점 소비가 30%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런던 관광객 1인당 평균 매출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1천58파운드(한화 약 200만원)로 가장 돈을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중동(851파운드), 러시아(696파운드), 홍콩(692파운드), 대만(664파운드), 말레이시아(645파운드), 나이지리아(525파운드), 미국(516파운드) 순이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17일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계열사이자 경제정보평가기관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유럽 33개 도시 가운데 가격경쟁력, 교통, 편의성, 기후, 문화 등 부문별로 점수를 매겨 발표한 쇼핑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런던은 100점 만점에 67.3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EIU는 "다양한 상점과 시장들이 즐비하고 특히 대규모 쇼핑센터가 도심에 위치해 있으며,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는 데다갤러리와 관광 명소 등이 많은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나란히 67.1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고, 프랑스 파리가 65.5점으로 4위, 로마가 62.9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부문별 점수를 보면 상점의 경쟁력 부문에서 런던(80.6), 파리(74.7), 마드리드(69.3), 아일랜드 더블린(61.9), 네덜란드 암스테르담(61.7) 순이었다.
스위스 제네바, 노르웨이 오슬로,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는 쇼핑 도시로 가장 부적합한 곳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물건 값과 체류비용 등 가격 경쟁력에 있어서는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86.4)가 최고로 꼽혔고 2위는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83.6)였다.
이어 루마니아의 수도 부카레스트(79),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78.7) 등 주로 동유럽 국가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런던은 호텔 숙박비, 대중교통요금, 음식 가격 등이 비싸 가격 경쟁력 면에서는 55점으로 24위에 머물렀다.
한편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런던을 찾은 관광객의 면세점 소비가 30%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런던 관광객 1인당 평균 매출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1천58파운드(한화 약 200만원)로 가장 돈을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중동(851파운드), 러시아(696파운드), 홍콩(692파운드), 대만(664파운드), 말레이시아(645파운드), 나이지리아(525파운드), 미국(516파운드) 순이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