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전, 원자력산업전, 포장기기전, 영상기기전 등 신규 전시회 개최

벡스코는 2012년 6월에 완공되는 시설확충에 맞춰 내년 4개 신규전시회를 잇따라 연다.

벡스코는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의 경제 여건과 산업 특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면밀히 검토 분석하고 향후 대한민국 대표 전시회로 성장성을 감안해 4개 분야의 전문전시회를 선정,개최 준비 중에 있다고 17일 발표했다.

신규 전시회 4개는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3월19~21일),국제 포장기기 및 엔지니어링 산업전(3월21~24일),부산국제사진·영상·방송기기전(10월18~21일),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11월14~16일).

이들 신규전시회는 관련 산업의 발전과 국내외 무역상담 활성화를 기본 목적으로 삼고 있다.벡스코가 2만㎡의 신축전시장과 4002석의 오디토리움을 확보함에 따라 신규 전시회의 개최에 가장 큰 제약인 전시장 확보 문제가 해소 되고,다양한 전시컨벤션 행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 이벤트 개최가 가능한 점을 살리겠다는 것이다.아시아 4위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될 만큼 부산과 벡스코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활용한 신규 전시회 개발의 필요성이 요구되어 여기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벡스코는 설명했다.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은 해양과 조선 관련 산업이 크게 발달해 있고(해양플랜트전시회) 부산항 등 물류전진기지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포장기기 및 엔지니어링산업전), 인근의 고리 원자력 발전소, 동남권 원자력 의학원 등 원자력 관련 산업(원자력산업전)의 수요와 성장이 기대되는 점,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콘텐츠마켓, 부산국제광고제등 관련 대형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는 점(사진·영상·방송기기전) 등이 각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볼 수 있다.

벡스코는 신규전시회들이 부산과 벡스코의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 동력 전시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년여 전부터 면밀히 개최준비를 해 왔다.현재 참가업체 유치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수익 벡스코 대표는 “벡스코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4개 신규전시회는 시설확충사업 완료를 기점으로 전시컨벤션 산업의 대형화, 다양화를 더욱 앞당길 것” 이라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전시회를 선보이는 만큼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