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6일 위메이드에 대해 "중국에서 미르3 서비스가 순조롭게 출시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32.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증권사 나태열 연구원은 "중국 미르3 서비스가 서버 수 기준으로 지난달 30일 18대에서 이달 11일 27대까지 늘어났다"며 "서비스 지역이 아직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서버가 추가될 여지도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1월 말과 12월 말 두 차례에 걸쳐 콘텐츠와 아이템이 추가되면 내년 1분기부터는 트래픽을 반영하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11월 말부터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될 모바일 게임 5종도 내년 실적에 중요한 변수"라고 판단했다.

또 위메이드는 카카오톡의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해 리듬액션, 타워디펜스, 턴플레이 롤플레잉게임(RPG) 등 게임성이 검증된 콘텐츠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것. 때문에 평균보다 콘텐츠의 지속성과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이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12년 실적 추정치를 21.9% 상향 했다"며 "당분간 주가는 중국 미르3 서비스의 서버 수증감과 동일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