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15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작성한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8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85%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6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0억1700만원으로 111.35%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추석연휴와 여름방학 효과로 전분기 대비 8%가량 늘어난 20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억원, 81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미르의 전설2'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위엔화(RMB) 기준 5%, 원화 기준으로 9% 증가했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4분기 매출이 가장 높은 점을 고려하면 추후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는 게 위메이드 측의 설명이다.

위메이드 측은 "지난달 30일 중국 정식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미르의 전설3'가 연일 신규 서버를 증설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 이후 큰 폭의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주 폐막한 ‘지스타2011’에서 '히어로 스퀘어', '카오스&디펜스', '펫아일랜드', '바이킹 크래프트', '리듬 스캔들' 등 스마트게임 신작 5종을 공개했다. 이 게임들은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남철 위메이드 부사장은 "올 4분기부터는 그간 준비해온 것들이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며 "미르3 등 중국 신작 출시와 상용화, 자회사인 조이맥스의 실적호조 등 신규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인 조이맥스는 이날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억6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7억4700만원으로 20.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