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총장 최종후보 정갑영 교수
내년 2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연세대 17대 총장 최종 후보로 정갑영 상경대학 경제학과 교수(60 · 사진)가 확정됐다.

학교법인 연세대는 14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총장후보 심사위원회가 추천한 교내 인사 5명을 심층 면접한 끝에 정 교수를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정 교수는 오는 28~30일 교수평의회가 주관하는 인준투표에서 유권자 과반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 찬성을 받으면 다음달 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임명된다.

정 교수는 인준투표에 앞서 16~24일 신촌과 원주캠퍼스 등지에서 총 5차례의 소견 발표회를 갖고 학교 발전에 대한 복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1971년 연세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정 교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석사,코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86년 교수로 임명됐다. 2006년 연세대 원주부총장을 지냈고 2010년부터 자유기업원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