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고급 직물인 벨벳 원단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심지접착 편의성을 개선한 '벨벳직물용 평판프레스' 제작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지역 섬유업체인 영도벨벳을 주관기관으로 지난 5월 최종 사업이 마무리된 '형태 안정성이 우수한 고감성 파일류 섬유 제품 개발' 사업에 위탁기관으로 참여한 패션산업연구원은 벨벳 원단 손상을 최소화하고,넓은 면적의 심지접착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는 벨벳직물용 평판프레스를 제작,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침판과 대형 프레스를 접목시킨 아이디어를 통해 기존 넓은 면적의 벨벳직물에 심지를 부착하기 위해 수차례 침판을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개선하고,컨트롤 박스를 활용해 일정 온도와 압력으로 작업이 가능해 공법 정량화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연구원은 이 제품에 대해 2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