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티는 11일 올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이 39억5600만원으로 전년동기의 101억1800만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20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3% 감소했고,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57억7200만원과 18억1900만원으로 37.7%와 4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은 비메모리반도체 장비의 수주가 증가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누적 매출액 504억원 중 반도체부문 매출이 364억원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했으며, 이중 비메모리부문 매출이 수주 증가에 힘입어 143억원을 차지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임대호 부사장은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 비메모리부문의 상승이 거센 만큼 이에 따른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며 "제이티는 시장의 90%를 장악하던 수입산 비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인 LSI 핸들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비가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해당 공정에 본격 투입됨에 따라 누적 실적이 매분기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