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지역고용과 도시재생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지역고용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 고용노동부, 한국지역고용학회가 주최하고 부산시 고용촉진지구 추진사업단,부산인적자원개발원, 부산지역고용파트너십포럼 주관으로 개최된다.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국내외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국의 도시재생과 지역고용의 사례 및 현황에 대한 비교를 통해 한국의 지역도시재생과 지역고용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대안을 발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심포지엄은 이수호 부산인적자원개발원 원장의 개회사, 허범도 정무특보 및 장화익 부산고용노동청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고용촉진지구 추진사업단 김종한 단장(경성대 교수)이 ‘고용촉진지구 3차년도 사업성과와 발전방향 과제’에 대해 경과보고를 한다.이어 토마스 말로타스(Thomas Maloutas) 그리스 하로코피오대학교 교수가 ‘도시재생 과정의 모델과 영향’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지역고용과 도시재생’에 대한 주제발표도 이어진다.

스기우라 히로아키 아이치대 교수가 ‘일본의 도시재생정책과 지역고용’ △손정원 런던대 교수가 ‘창조산업 클러스터의 형성과정-런던의 사례와 정책적 함의’ △이석환 경성대 교수가 ‘스페인 22@바로셀로나 혁신지구사업의 성과와 시사점’ △박성익 경성대 교수가 ‘부산 사상·신평·장림·센텀단지의 고용친화도 분석’에 대해서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류장수 한국지역고용학회장을 좌장으로 황희연 충북대 교수, 임상훈 한양대 교수, 이영준 히로사키대 교수, 홍기호 부산시 고용정책과장 등이 패널로 참석,주제발표자와 패널간의 상호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부산광역시고용촉진지구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고용촉진지구사업은 부산인적자원개발원과 부산지역고용파트너십포럼 주관하고 고용노동부와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고용촉진지구 시범사업이다. 현재 사상구와 사하구 지역의 근로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해 ‘고용과 복지가 하나 되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그 목표로 하여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지역고용과 도시재생이 연계돼 부산지역의 고용정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부산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