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책, 자원 효율성 중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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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쉐펠만 獨 부퍼탈硏 연구원
쉐펠만 연구위원은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독일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FES)이 '환경친화적 산업정책으로의 전환과 도전'을 주제로 공동주최한 국제콘퍼런스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이 경제를 회생시키려고 늘려온 투자 가운데 환경 친화적 목적을 위한 투자가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 그 중에서도 환경 친화적 목적을 위한 투자 비율이 80.5%로 매우 높다"며 "전 세계적으로 자원이 감소하고 있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라도 자원의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 생산 등 독일의 생태계산업정책이 고용창출에도 도움이 됐다"며 녹색뉴딜정책의 효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네하 카나 미국 뉴욕주립대 교수는 "환경규제 정책을 만들 때 민간의 자발적인 환경개선 노력 의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마티아스 마하니히 전 독일 연방정부 환경차관과 제임스 부시넬 미국 버클리대 에너지연구소 소장,홍종호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해 녹색산업화를 위한 국제 공조와 제조업 · 에너지 부문의 녹색화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