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은행권의 민간 배드뱅크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은행권 부실 부동산 PF대출 사업장 1조9000억원 가량을 매입한다.이성규 유암코 대표는 “이번에 인수하는 PF대출의 매입가격은 약 7000억원에서 8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은행으로부터 추가 출자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국민,우리,신한,기업,하나 등 금융회사로부터 기존 1조2280억원의 투자 약정을 받은 유암코는 향후 2차로 1조9000억원의 부실 PF대출을 인수할 경우 은행권의 추가 출자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은행권은 PF대출을 유암코에 매각해야 자체 건전성이 좋아진다.유암코는 은행권 부실 PF대출을 처리하기위해 지난 7월 19개 PF사업장의 부실채권 1조2000억원 규모(장부가 기준)를 실사를 거쳐 약 43.3%수준 가격인 5200억원에 사들였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