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공계 신입사원, 연봉 10% 더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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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보다 우대
두산그룹이 올 연말 입사할 이공계 출신 신입사원 연봉을 인문계보다 10% 이상 더 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 주요 계열사들은 올해 채용하는 신입 사원들의 연봉을 종전보다 10~20%가량 올리면서 이공계 출신 연봉을 인문계보다 10% 더 많게 책정하기로 했다. 두산 신입사원들의 연봉 수준은 3700만~3800만원 정도로 10~20% 인상하면 4150만~4500만원대로 높아진다.
두산은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실무면접을 진행 중이다. 채용 인원은 계열사를 통틀어 1000명 규모다. 이 중 70%가량인 700명 정도를 이공계 출신으로 뽑는다.
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 뽑는 이공계 신입사원들부터 국내 동종업계 최고 수준으로 대우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공계 출신에 대한 '파격 대우' 방침은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과 박용만 ㈜두산 회장 등 최고 경영진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어려울 때일수록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선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플랜트 등 중공업 분야에서 엔지니어를 확보하기 위해 대기업들끼리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위기도 작용했다. 두산은 이미 입사한 이공계 출신 직원들의 연봉도 연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장창민/이유정 기자 cmjang@hankyung.com
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 주요 계열사들은 올해 채용하는 신입 사원들의 연봉을 종전보다 10~20%가량 올리면서 이공계 출신 연봉을 인문계보다 10% 더 많게 책정하기로 했다. 두산 신입사원들의 연봉 수준은 3700만~3800만원 정도로 10~20% 인상하면 4150만~4500만원대로 높아진다.
두산은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실무면접을 진행 중이다. 채용 인원은 계열사를 통틀어 1000명 규모다. 이 중 70%가량인 700명 정도를 이공계 출신으로 뽑는다.
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 뽑는 이공계 신입사원들부터 국내 동종업계 최고 수준으로 대우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공계 출신에 대한 '파격 대우' 방침은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과 박용만 ㈜두산 회장 등 최고 경영진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어려울 때일수록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선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플랜트 등 중공업 분야에서 엔지니어를 확보하기 위해 대기업들끼리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위기도 작용했다. 두산은 이미 입사한 이공계 출신 직원들의 연봉도 연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장창민/이유정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