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가 간밤에 더욱 더 올라서 7%에 거의 근접하게 됐다. 하지만 미증시는 상승한 건 왜인가? 동양종금증권 박문환 > 불가사의한 일이다. 이탈리아는 GDP 규모가 그리스의 7배나 된다. 채권발행규모는 5배가 넘는다. 그리스의 5배에서 7배 위력을 가진 폭탄이라고 생각해야한다. 채권수익률 7% 근접하고 있다면 결코 작지 않은 위험이라고 볼 수 있겠다. 유럽증시도 그저 약보합 정도였고 그런데 미국은 오히려 올랐다. 첫 번째는 오히려 너무 덩치가 커서 그런 점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탈리아의 실패를 가정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얼마 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말은 이탈리아 국채를 시장에서 매입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지만 시장전체를 위험에 빠트리는 것을 택하기 보다는 결국 이탈리아의 국채를 매입하게 될 것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결국 위험에 빠지기 전에 슈퍼마리오가 구원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저변에 깔려있는 것 같다. 또 한 가지 이유가 있는데 오늘밤에 있을 재무장관회의 어제부터 이미 시작이 됐다. 지난번 유로정상회담에서 EFSF에 대한 레버리지 안이 통과됐고 나머지는 어제와 오늘 밤 재무장관들이 모여서 세부안에 대해서 논의하자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에 대한 기대치가 시장에 상승기류로서 작동하고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당장 모든 세부안이 만들어져서 통과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보는데 만약에 통과만 된다면 그래도 적어도 1조 유로 이상의 가용자금이 확보되었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려질 수 있게 된다면 이것이 곧 부도 위험에 대한 방화벽을 세우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한다. 지금까지 발행됐던 채권의 중기 지불 능력이 갖춰진다면 6%가 넘게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이탈리아 금리인데, 굳이 6%에 머물러 있을 이유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SM타운 `아이돌 스토리` 영화로 만든다 ㆍ"중국에서는 배추 가격이..." ㆍ수능일 지각 우려되면 묻지말고 112번 ㆍ[포토]암세포에서 포착된 악마의 얼굴, 암은 과연 악마의 병? ㆍ[포토]"마이클 잭슨, 타살" 주치의 머레이 징역4년 구형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