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성장은 저조해지고 있는 반면 물가수준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추세지만, 다가오는 목요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우리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다섯달째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에 이어 유럽중앙은행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있지만, 기준금리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빠른 금리인하는 앞으로의 금리운용에 제약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윤기 대신경제연구소 대표 "대외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또 향후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기 둔화조짐이 많이 보이고 있고요 경기지표상에서, 그렇기 때문에 (금통위가) 관망세를 유지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G20 재무장관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우리 경기회복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재정위기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 재생산되고, 우리 경제도 그 소용돌이에 휩쓸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물가불안도 아직 여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로 줄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소비자의 일상생활과 통계가 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환율과 원자재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물가의 상하방 요인이 혼재되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물가수준은 여전히 높아서 서민들이 체감하는 생계비 부담은 크게 줄어들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외 불확실성 해소가 늦어지고 물가는 불안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금리정책은 갈수록 그 운신의 폭이 좁아지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이탈리아로 번진 불길, 어떻게 봐야하나" ㆍ"승려 사칭해 수억원 뜯어낸 할아버지" ㆍ투자처 찾지 못한 부동자금 643조원 ㆍ[포토]암세포에서 포착된 악마의 얼굴, 암은 과연 악마의 병? ㆍ[포토]수녀되려 했던 21세 미스 베네수엘라, 미스 월드 등극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