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V, 북미 月판매 100만대 돌파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TV시장인 북미지역에서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이 회사는 지난달 북미지역 TV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발표했다. 3초에 한 대꼴로 팔린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월 단위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3분기까지 북미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올린 여세가 계속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북미시장에서 TV 7관왕에 올랐다. 전체 TV는 물론 IPTV,3D TV,평판TV,LCD TV,LED TV,PDP TV 등에서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더 넓혔다. 이 가운데 차세대 제품인 3D TV에서는 3분기 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스마트TV(IP TV)에서도 47%의 점유율로 시장을 장악했다. 또 PDP TV의 51인치 이상 대형 제품에서 40%대 점유율로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팀 벡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전무는 "제품 편의성,풍부한 콘텐츠 등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킨 결과"라며 "4분기에도 북미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