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5)이 천금같은 세이브를 올리고 팀에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첫 승리를 안겼다.

임창용은 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2차전에서 2-1로 앞선 9회 등판, 네 타자를 상대로 삼진 1개 포함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임창용은 첫 타자 아라키 마사히로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이바타 히로카즈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모리노 마사히코와 브랑코를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전날 1차전에서 패했던 야쿠르트는 임창용의 무결점 투구를 앞세워 2차전에서 반격을 펼치며 일본시리즈 진출울 향해 힘을 내기 시작했다.

6전4승제인 센트럴리그 제2스테이지에서 양팀이 1승1패로 맞선 가운데 정규리즈 1위를 차지한 주니치는 2승만 보태면 일본시리즈에 진출하지만 2위인 야쿠르트는 이날 포함해 3승을 더 거둬야 대망의 일본시리즈에 올라간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