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그리스 국민투표 우려, 금융시장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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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투표 실시가 확정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말로 재정지원안이 부결되고 그리스사태가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때문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가은 기자, 재정지원안 부결에 대해 걱정이 많은데, 부결될 경우 어떤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거죠?
네. 재정지원안이 부결되면 그리스가 디폴트를 피할 수 없게 되는데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먼저 모든 재정지원이 끊기고 그리스가 급격히 디폴트에 들어가게되는, 다시 말해서 하드디폴트 사태가 닥칠 경우, 그리스를 비롯한 그리스 채권 보유 은행에 뱅크런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다른 국가에도 위험이 전이되면서 유럽 각국의 연쇄 부도를 피하기 어렵게 됩니다.
반면 그리스에서 재정지원안을 부결시키더라도 이러한 연쇄부도를 막기 위해 유로존에서 최소한의 지원을 유지할 수도 있는데요. 이렇게되면 그리스가 디폴트에 이르더라도 관련국과 협상하고 준비를 하면서 이른바 ‘질서있는 디폴트’를 맞습니다. 이미 시장에서는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 자체에 대해서는 매우 높게 점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질서 있는 디폴트를 맞을 경우 큰 충격이 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위기가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은 얼마나 있습니까?
네. 제가 아침에 시장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그리스 사태가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그리 높게 전망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리스 국민들이 아직 유로존 잔류를 원하고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국민투표 카드를 꺼내 든 것이 정치적 목적 때문이라는데 시장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로존 잔류 여부만 안건으로 상정되는 등 예상대로 일이 전개될 경우 이번 국민투표가 그리 큰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의견이었습니다.
또한 만약 재정지원안이 부결된다고 하더라도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부도가 유로존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 사회가 최소한의 지원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했는데요.
따라서 그리스의 이번 국민투표 사태가 세계에서 우려하는 금융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WOW-TV NEWS 안가은이었습니다.
안가은기자 ahnk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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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은기자 ahnk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