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조선통신사연지연락협의회’와 문화교류사업 공동추진 협정 체결

2011년은 마지막 조선통신사가 일본을 다녀 온 지 200주년이 되는 해다.올해 조선통신사 한일 교류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함께 나누기 위한 행사가 마련됐다.부산문화재단(대표 남송우)은 오는 5,6일 일본 쓰시마에서 조선통신사 한일교류대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5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부산문화재단과 일본의 ‘조선통신사연지연락협의회’의 조선통신사 한일 문화교류사업 공동 추진 협정 체결식이 진행된다.이번 협정은 지난 8월 조선통신사 축제와 쓰시마 아리랑 축제의 우호교류를 위한 협약에 이어 조선통신사를 통해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양국의 우호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더욱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정 체결에 이어 부산문화재단은 조선통신사 역사관의 전시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쓰시마 역사 민속 자료관과의 MOU를 체결하기 위한 업무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이어 한국예술단 공연이 쓰시마 교류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리며 저녁에는 환영만찬회가 계획돼 있다.

6일에는 조선통신사 유적지 탐방과 함께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과 국서 교환식이 쓰시마 일대에서 펼쳐진다.행사기간 이틀 동안 쓰시마 교류센터에서는 조선통신사 홍보부스가 운영돼 조선통신사 역사관과 부산을 홍보한다.이곳에서는 통신사 의상 체험 및 사진촬영 등이 진행된다.

부산문화재단은 이번 행사를 끝으로 올해 일본 여정을 마무리한 후 조선통신사 문화사업 10년을 기념하는 ‘사진으로 본 조선통신사 10년 여정 사진전’을 12월 20~24일 부산디자인센터 제1전시실에서 연다.2002년부터 2011년까지 조선통신사 문화사업의 기록을 공유하는 이 전시회는 사진집 발간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