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R&D 예산 43%→60%로 확대
정부가 소재 · 부품 연구 · 개발(R&D) 예산에서 소재 분야에 지원하는 비중을 지난해 43.5%에서 2020년 6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소재산업 육성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소재 · 부품 미래비전 2020'을 1일 발표했다. 지경부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부품 중심의 기존 육성 정책을 소재 중심으로 전환,본격적인 투자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부품 · 소재산업 지원 등을 위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2020년까지 세계 시장 독과점이 가능한 30대 전략적 핵심 소재와 민간 산업 및 군수용 활용이 가능한 10대 핵심 국방 소재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30대 전략적 핵심 소재는 화학,섬유,금속,세라믹 등 네 분야로 나눠 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소재,초경량 탄소 소재,디스플레이 형광체용 희토류 소재,초전도 소재 등이다. 10대 핵심 국방 소재는 최소저항 유체표면 구조재,내마멸 세라믹 다층 코팅재,전자파 흡수 복합소재 등이다.

지경부는 2020 비전이 달성되면 전체 수출에서 소재 ·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49.1%에서 55.0%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