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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터미널 대표,횡령금으로 미국 LA에 150억원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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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속보]에이스저축은행이 고양종합터미널 사업에 부실대출해준 자금이 7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사업 시행사 대표는 대출금 일부를 빼돌려 미국에 150억원 어치의 부동산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28일 ㈜종합고양터미널 대표 이모씨와 에이스저축은행 전무 최모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에이스저축은행은 종합고양터미널에 7200억원을 대출해 줬으나 이 가운데 6900억원이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합수단은 다음달 준공 예정인 고양종합터미널의 사업평가 금액이 3000억원대에 불과해 미회수금 상당액을 돌려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합수단에 따르면 이씨는 2005년 터미널 사업권을 인수한 후 본인이 소유한 6개 법인과 60여개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대출받았다.애초 300억원을 빌린 뒤 사업진척이 더뎌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하자 신규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이자를 갚는 식으로 대출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최씨는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부실대출을 해준 것으로 조사돼 공범으로 영장이 청구됐다.

    이씨는 회삿돈 300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 가운데 150억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유령회사 명의로 아파트와 토지를 사는 데 쓴 것으로 확인됐다.이씨와 최씨는 저축은행 7곳이 영업정지된 직후 함께 도주해 서울, 부산 등지를 오가며 도피생활을 해오다 지난 26일 밤 부산 외항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체포됐다.

    합수단은 이씨가 대출받은 돈 중 일부를 유명 연예인 스폰서 비용으로 썼다는 의혹도 확인할 예정이다.합수단은 또 회사비리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제일저축은행 전직 직원 김모씨도 체포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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