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기업인 지엠비코리아와 노벨리스코리아가 각각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입성을 노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내부통제 문제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무산된 노벨리스코리아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전날 제출했다.

공모 희망가는 2만2000~3만2000원이며,공모주식 수는 990만주다.

노벨리스코리아는 1999년 대한전선과 캐나다의 알칸사가 합작해 만든 알루미늄 압연제품 제조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조9288억원,영업이익 174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 과정에서 내부통제 문제를 놓고 거래소와 이견을 보여 상장이 불발됐다. 이번에 유가증권시장 대신 코스닥의 문을 두드린 것은 코스닥에 외국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아 보다 유연한 심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엠비코리아는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작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46억원,197억원이었다. 일본 회사인 재팬지엠비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96.93%를 보유하고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