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과 강원 등 지방 중소도시의 분양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건설업체들이 수도권 지역의 분양가를 내리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데요. 그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을 신용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올해 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와 주상복합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641만원. 지난 2009년 546만원을 보인이후 꾸준히 상승하면서 3년 만에 2008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새롭게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은 줄고 전셋값은 오르면서 신규 분양시장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은상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팀장 “최근 2년간 신규공급이 매우 적었던 지방 중소도시에는 대기수요가 늘면서 분양가 상승요인이 발생을 했고, 기존아파트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신규분양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남지역의 3.3㎡당 분양가는 지난 2010년 603만원에서 올해 709만원으로 100만원이 넘게 올랐고, 경북이 513만원에서 586만원으로 70만원, 강원과 전남은 각각 65만원과 40만원씩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수도권은 미분양 증가 등 신규분양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방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는 지난해보다 각각 3백만원과 1백만원정도 분양가가 떨어졌습니다. 분양가에 있어 지방과 양극화 현상을 빚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호연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최근 지방 아파트 매매시장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매매시장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분양시장이나 분양가 변화도 중·장기적으로는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여전히 매매거래가 부진과 미분양 우려가 남아있어 분양가 하향조정 양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애플 `밀어서 잠금해제` 미 특허 취득 ㆍ"17년만에 살인 누명벗은 70대...재심에서 무죄" ㆍ한국인 위암 감소 1등공신은 `냉장고`...왜? ㆍ[포토][동영상] `희망정치` 성패는 대통합에 달렸다 ㆍ[포토]정용진 부회장이 버스로 출근하는 이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용훈기자 sy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