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는 대중교통 택시. 택시라고 해서 다 같은 택시가 아니다?! 창문엔 예쁜 꽃바구니가 걸려있고 바닥엔 인조잔디가 깔려 있으며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콘솔박스 위에는 물레방아가 졸졸졸 물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안마기가 피로에 지친 어깨. 등. 허리를 시원하게 두드려주는 이곳은 바로 택시 안의 풍경이다. 승객에게 기분 좋은 하루를 선사하는 정녹현 기사. 6년간 법인택시를 몰다 2008년부터 개인택시를 시작한 정씨는 그해 8월부터 차 실내를 생화와 잔디로 꾸미기 시작했다. 작은 정원을 연상케 하는 택시를 보고 좋아하는 승객들을 보면서 지난해 6월에는 아예 안마기 4대를 좌석에 장착했다. 그런가하면 천장에도, 좌석 뒤에도 옆에도, 미니디스크, CD, 사진, 신문 기사들로 가득한 이 안은 달리는 음악살롱 일명 `DJ택시`로 조영호 기사가 녹음해 놓은 음악과 멘트가 택시 안에 울려 퍼진다. 전직 진공관 오디오 기술자였던 조영호기사는 회사택시 5년 정도 몰다 1996년부터 개인택시를 시작, 1997년 `DJ택시`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액정모니터와 진공관 앰프를 설치, LD 500여장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 손님들은 언제 도착했는지 모를 정도로 택시를 탈 때마다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무료한 일상에서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있는 이색택시기사들의 유쾌한 수다는 `왕종근.이세진의 성공을 부르는 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 : 2011년 10월 27일 목요일 밤 10시 이용익기자 yilee@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대만 휴대폰 사용자, 카라 노래 `다운로드 인기` ㆍSM 뉴욕공연 美,日,中 언론들 칭찬 일색 ㆍ주영훈의 그녀 나비소녀로 뮤지컬 연기 도전 ㆍ[포토][동영상] `희망정치` 성패는 대통합에 달렸다 ㆍ[포토]정용진 부회장이 버스로 출근하는 이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용익기자 yi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