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지경장관 홍석우,경호처장 어청수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정전 대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임에 홍석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59)을 내정했다고 27일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또 ‘내곡동 사저’ 파문으로 사의를 밝힌 김인종 청와대 경호처장 후임엔 어청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57)을 내정했다.

홍 내정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행시 23회로 상공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 주요 과장, 중소기업청 대구·경북청장,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 중소기업청장을 거쳤다.지난 6월부터 KOTRA사장을 맡고 있다.

어 신임 경호처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찰 간부후보생(28기)을 거친 경찰 출신이다.서울 김포공항경찰대장, 서울 은평서장, 부산경찰청 차장, 경남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경기경찰청장, 경찰대학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의 첫번째 경찰청장이 됐다.2008년 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시위’ 당시 시위대가 청와대 쪽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광화문 대로에 경찰버스로 바리케이트, 일명 ‘명박 산성’을 쌓은 것으로 유명하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