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지난 3분기 영업실적이 외환 관련 손실을 제외하곤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지기창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513억원과 16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6%, 5.7% 증가했디"면서 "추정치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소폭 상회한 반면 세전이익, 순이익은 큰 폭 하회했디"고 설명했다.

그는 "세전이익은 원화약세에 따른 외화 관련수지 악화로 부진했다"며 "대부분 평가 차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지 연구원은 "올 하반기의 실적 개선 기대감과 라이신 판가 초강세로 이미 3~8월 주가급등을 경험한 만큼 10~12월에 추가로 주가 리레이팅 관점 보다는 필수소비업체 대안주 콘셉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