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 LCD 투자 감소는 선반영,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 주목...대우증권 ■ 3분기 실적 전망: 급격하게 위축된 투자 환경으로 대부분 예상치 하회 국내 장비 업체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각각 27%, 34% 감소할 전망이다. 장비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대부분 올해 상반기 수주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시황에 후행하는 측면이 있다. 국내 장비 업체들의 3분기 신규 수주가 전기대비 51%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고객사의 적자 국면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깊어지면서 하반기 신규 수주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향후 실적 전망에 부정적이다. 올해 하반기 수주를 기반으로 실적이 인식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장비 업체들의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 2012년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의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 내년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은 올해 대비 57% 감소할 전망이다. 역사적으로 가장 큰 하락률이다. LCD TV 판매 부진에 따른 패널 재고 증가와 판가 하락으로 지난 3분기 글로벌 패널 업체들의 가동률이 70%까지 하락했으며 적자 규모도 크게 확대되었다. 올해 큰 폭의 적자를 시현한 패널 업체들은 유동성 관리를 위해 내년 투자를 최소화하고 현금 흐름 관리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국내 장비 업체들의 자체 경쟁력 강화, 제품 및 고객 다변화, 원화 약세 등의 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객사의 투자 축소로 내년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 투자 전략: 여전히 매력적인 AMOLED와 새롭게 부상하는 산화물(Oxide) TFT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의 주가는 올해 고점대비 평균 45% 하락했다. 내년 글로벌 패널 업체들의 투자가 약 50% 감소하는 것을 주가는 이미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내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AMOLED와 Oxide-TFT 중심의 새로운 투자 사이클이 예상된다. 다음 투자 사이클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업체의 투자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되며 관련 국내 장비 업체에 주목한다. AMOLED에 대한 가장 안정적인 투자로 에스에프에이, 금속 산화물 증착에 필요한 스퍼터 장비의 국내 최대 업체인 아바코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