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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유 이틀째 상승…107.0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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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거래일보다 1.52달러(1.43%) 오른 배럴당 107.0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3.91달러(4.5%) 상승한 배럴당 91.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가 9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9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66달러(1.5%) 뛴 배럴당 111.2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중국 제조업 지수가 개선된 데 따라 상승했다.

    세계 2위의 석유 소비국인 중국의 10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잠정치는 51.5로 집계됐다. 중국의 제조업 지수는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 50을 넘어섰다. 50 이상은 경기가 확장국면임을 나타내는 수치이다.

    이번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국제 금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금 1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16.20달러(1%) 오른 온스당 165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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