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퇴직금은 고작 3천1백만원...중간정산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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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출생한 이른바 베이비부머의 퇴직급여 수령액이 고작 3천103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간정산으로 퇴직금에 손을 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생명이 자사 퇴직연금에 가입한 베이비부머 1만2천여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퇴직시 받은 퇴직급여 수령액은 3천103만원에 불과했습니다.
퇴직급여가 이처럼 적은 것은 중간정산을 받은 가입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삼성생명은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가입자 2명 가운데 1명은 중간정산을 받았고, 가입자 전체의 60%는 중간정산을 받은 것을 후회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40대 가입자의 71%, 50대는 81%가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나이가 들수록 중간정산에 대한 후회가 더 많은 것으로 설문조사됐습니다.
삼성생명은 중간정산을 제한할 수 있어야만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의 수령액이 가장 높았고, 기업IRA가 가장 적었습니다. DB형이 기존 퇴직금제와 가장 유사해 과거분을 유지한 반면 DC형과 기업IRA는 새로 계좌를 만들거나 10인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가입자가 많기 때문에 이같은 차이가 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작년 1월부터 올해 8월말 사이 퇴직한 1천575명 가운데 퇴직금을 연금으로 수령한 사람은 3명(0.2%)에 불과했습니다. 일시금 수령이 여전해 퇴직연금제도 도입 취지가 무색한 대목입니다. 이는 일시금 수령이 연금식 수령에 비해 세제혜택이 많기 때문인데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해선 세제혜택을 강화가 필요하다는게 삼성생명의 설명입니다.
오는 12월1일이면 도입 5주년을 맞는 퇴직연금제도이지만 도입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가입자들의 인식개선도 함께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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