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대선, 사회당 올랑드 선출 '3파전'
내년 4월22일 치러질 프랑스 대선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제1야당인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사진),국민전선(FN) 마린 르펜 후보의 3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은 올랑드 전 사회당 대표가 사회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고 17일 보도했다.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UMP)에서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출마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르펜 후보는 올초 대선후보로 지명됐다. AP통신은 "프랑스 대선전의 막이 올랐다"고 전했다.

이번 프랑스 대선의 관심사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재선 여부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 내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선 올랑드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르코지 대통령과 르펜 후보는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프랑스 대선에선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와 2위만이 결선투표를 치른다. 현재 사르코지 대통령과 르펜 후보는 2위 싸움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사르코지 대통령은 낮은 지지율로 르펜 후보에게 1차 투표에서 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