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시즌 F1(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의 우승은 월드챔피언을 확정 지은 세바스찬 베텔(독일·레드불)에게 돌아갔다.

F1 코리아GP 세바스찬 베텔 우승…시즌 10승
16일 오후 3시 열린 F1 코리아GP 결선에서 베텔은 총 5.615km의 서킷 55랩(바퀴)을 1시간38분01초99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올 시즌 10승째를 챙겼다.

베텔은 전날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기록한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을 12초 차이로 따돌리고 일방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베텔은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가 보유한 한 시즌 최다승(13승·2004년) 타이 기록을 이어갔다.

경기 종반까지 치열한 다툼을 벌인 2위권 싸움의 승자는 해밀턴이었다. 해밀턴은 마크 웨버(3위, 호주·레드불)와 젠슨 버튼(4위, 영국·맥라렌), 페르난도 알론소(5위, 스페인·페라리) 등을 제치고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코리아GP에서 2위에 올랐다.

노장 슈마허는 17랩을 돌 때 비탈리 페트로부(러시아·르노)의 머신과 충돌을 일으켜 중도 탈락했다.

올 시즌 팀별(컨스트럭터즈) 순위는 베텔과 웨버가 속한 레드불 레이싱팀이 558점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